<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젯(28일)밤 서울 동대문 시장을 찾았습니다.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모이는 곳에서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심야에 시장을 찾았습니다.
대통령 일행을 알아보는 시민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상인들에게는 근무 시간과 경기 등을 직접 물어봤습니다.
[요즘 경기가 그래 좀 어때요? (열심히 하려고 해요.) 그래요, 열심히 해요.]
한 여성의류 매장에서 원단은 어디서 가져오는지, 또 디자인은 어떻게 하는지 꼼꼼히 챙기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외에 7,000장을 팔았다는 옷을 선물받기도 했으며 한 매장에 들러 직접 목도리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인근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민생 탐방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시장 방문은 설을 앞두고 서민들이 느끼는 경기를 직접 알아보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또 다음달 집권 4주기를 맞아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위해 마음을 다지는 계기로 삼으려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동대문 시장은 이 대통령 개인에게도 뜻 깊은 장소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 첫 선거운동을 이 곳 동대문시장에서 시작했으며,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 공사가 한창일 때 상인들을 설득하기 위해 이 곳에서 간담회를 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