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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위 격화…"12명 이상 사망" 탱크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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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째 계속된 이집트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군부대와 탱크까지 투입이 됐고 추가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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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의 독재와 실정에 분노한 시민들.

도심은 최루탄으로 뒤덮였고, 경찰과 시위대 충돌은 어느 때보다 격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시위 과정에서 어제(28일) 하루 동안에만 최소 5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시위과정에서 사망자는 12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일부 시위대는 카이로에 있는 대통령궁 근처까지 진출했고, 집권여당 사무실엔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위참가 시민 : 우리는 어떠한 고난이 있어도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누구든 이집트 미래에 해가 된다면 신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전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카이로 중심가에 군부대를 전격 투입했습니다.

탱크에 올라탄 시위대를 향해 군이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제 귀국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시위에 참여하다 보안당국에 의해 가택에 연금됐습니다.

시위를 취재하던 프랑스 언론인 4명이 체포되는 등 보도 통제도 강화됐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휴대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지만 시민들은 전화로 해외 지인들을 통해 시위 소식을 인터넷과 트위터에 올리게 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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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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