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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해적방지 대책은 다 나왔는데…"

보안요원 탑승은 비용이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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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는 정부가 27일 내놓은 해적피해 방지대책에 대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 같은 대책들이 실제 해적으로부터 선박들을 완전히 보호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도 보였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해적방지를 위해 나올 수 있는 대책은 다 나온 것 같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대해 우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선박에 철조망이나 대피처 설치 등을 한다고 해도 해적들이 몰래 선박으로 올라오면 현실적으로 선원들이 대피처로 피할 수 있는 시간도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무장한 보안요원을 선박에 탑승시키는 방안을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면서도 보안요원 탑승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대형선사들은 요원을 탑승시키고 있지만, 중소선사의 경우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양 위험해역을 1회 편도 항해를 위해 탑승하는 보안요원 고용비용이 통상 4인조 기준 약 4만~6만 달러가 든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비용을 화주들에게 전가시킬 수도 없다"며 "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한 비용을 어느 정도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이 나왔으면 내심 기대했는데, 아쉬운 감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금전적인 직접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비용문제를 감안해 보안요원 탑승을 권고 방침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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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보안업체는 2개 뿐으로, 그 중 한곳은 영국이나 프랑스 등 유럽계 보안요원을 고용하고 있다.

정부는 대신 보안요원 고용비용 절감을 위해 군경 특수부대 출신자를 국내 보안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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