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주와 양주시 등 경기북부에서도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되면서 방역비상이 걸렸습니다. 의정부 지국을 연결합니다.
송호금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포천시는 전국의 6%, 약 640만 마리의 닭을 사육되는 전국최대의 양계단지입니다.
이 때문에 약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양주시까지 AI가 확산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화면 보시죠.
파주와 양주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AI 발병이 확인되면서, 농민들은 또 한 번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 됐습니다.
[축협에서 계란 매입하러 왔습니다.]
[CCTV인데요, 외부에서 농장주인 허락없이 무단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다 통제할 수 있고요.]
외부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 상태에서, 농가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자체 소독을 벌이고 있습니다.
[권혁주(농장주)/포천시 신북면 : 철새들, 까치, 까마귀 많이 와서 한 곳에서 모이 먹고 그때 오염되잖아요. 망을 주문 제작해서 참새도 못 들어가게 망을 쳤어요, 새가 못 들어가게…]
지난 22일 발병한 양주시 남면까지는 불과 10여킬로미터, 포천시는 구제역 방역초소를 모두 AI방역으로 전환해서 오염원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파주와 양주의 발생농가에서 음식물 잔반을 사료로 먹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잔반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배합사료만 먹이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양계농가에 소독약을 배포하고, 주요 양계단지에 대해서는 방역차를 동원한 광역 소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장원/포천시장 : 1월 14일부터 약품을 각 농가에 배정해서 농가에서 자체 소독하고 있고요. 33개에 대한 방역초소를 밤낮없이 24시간 운영중에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포천시에서는 2년째 거듭된 구제역으로 소와 돼지의 80% 가량이 이미 살처분 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AI까지 발병할 경우에는 사육기반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AI발병이 신고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파주시는 어제(24일) 잔반을 반드시 끓여 먹이도록 한 규정을 어긴 혐의로 AI가 발병한 농장 주인을 사료관리법을 적용해 경찰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