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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선장 입원한 오만병원의 의료수준은

보건부 산하 왕립병원…살랄라에서 가장 큰 규모
무스카트 수준에는 다소 못미쳐..작전 해역서 가장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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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58)이 오만에서 추가 수술을 앞둔 가운데 그가 입원한 병원의 의료수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 선장은 지난 21일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명명된 청해부대의 구출작전이 감행되던 당시 복부에 총상을 입고 작전해역인 인도양에서 술탄 카부스 병원까지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술탄 카부스 병원은 450개의 병상을 보유한 병원으로, 오만의 2대 도시 살랄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종합병원이다.

이 병원은 오만 보건부 산하 왕립병원으로 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치과, 피부과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진료활동을 하고 있으며 간호사 양성 기관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의료진은 주로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수단, 오만 국적의 의사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 병원의 의료 수준과 시설은 살랄라에서 1천km가량 떨어진 수도 무스카트의 병원들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만의 전반적인 의료 수준도 중동의 의료 허브인 요르단이나 사우디 아라비아에 비해 다소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오만 보건부는 술탄 카부스 빈 사이드 국왕의 영도적인 비전 덕택에 오만의 의료 수준이 세계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우월하다고 자신하지만 이를 곧이 믿는 이는 드물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석 선장이 술탄 카부스 병원으로 이송된 것은 이 병원이 작전 해역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병원 중 하나였고 오만 정부와 병원 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가능한 점이 고려됐기 때문이다.

정부대응팀 관계자는 "술탄 카부스 병원 입장에서는 석 선장이 수술 중 자칫 상태가 악화될 경우 큰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입원 요구에 흔쾌히 응했다"며 "석 선장이 작전 당일 낮 12시에 이송되자 1시간 안에 대수술을 준비하는 등 긴급 상황 대처 수준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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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응팀은 여건이 허락할 경우 석 선장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일단 2차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석 선장은 수술 나흘째인 24일까지도 수면제와 안정제를 투여받으며 수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진은 당초 이날 2차 수술을 진행하려 했지만 석 선장의 혈소판 수치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수준에 못 미쳐 추가 수술을 연기했다.

(살랄라<오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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