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박근혜, 외교안보 분야 유독 신중행보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다른 쪽과는 달리 외교.안보 분야에선 극도의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국형 복지' 청사진을 펼쳐보인 복지 분야나 정책방향을 제시한 경제, 과학기술 분야와는 달리 외교.안보의 경우 일정 비공개는 물론 언급도 삼가고 있는 것.

박 전 대표는 지난 13일 연대에서 APSIA(국제관계전문대학원연합) 서울총회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와 미국 유수 대학의 국제관계전문대학원 원장 등 3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으나 비공개에 붙였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 등을 놓고 1시간여 심도있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참석자들은 내용을 함구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에도 국회의장 초청으로 방한한 벨기에 하원의장 일행과 만찬을 갖거나,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들의 모임에 초청되는 등 외교 행사가 적지 않았으나 대부분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한 의원은 23일 "박 전 대표가 상대방에게 결례하지 않기 위해 외교 부분은 보안을 철저히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천안함 폭침 때도 박 전 대표의 발언은 규격적이었다.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 한 점 의혹없이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원론적 언급만 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엔 친박의 전.현직의원 3-4명이 "이번에는 입장을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며 설득에 나섰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박 전 대표는 "북한이 우리 국민과 영토에 대해 직접적으로 무차별 포격을 한 것은 명백한 도발행위이자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절제된 언행은 박 전 대표 특유의 성격과 함께 외교.안보 분야가 갖는 민감성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안보 사안의 경우 대부분 좌.우 이념과 연관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섣부른 접근을 자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고
광고 영역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