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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관계 해빙무드 조성될까

27일 고위당정…안상수-임태희 단독회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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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낙마 사태로 냉각됐던 당.청 관계가 이번 주 고위당정회의를 계기로 해빙무드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오는 2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개최되는 고위당정회의는 지난해 10월10일 이후 110일만이다. 격주에 한 번씩 개최된 당.정.청 9인 회동도 지난해 12월 초 이후 가동이 중단됐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대책, 설 물가대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및 2월 임시국회 중점 법안, 민주당 '무상시리즈' 대책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22일 "금주 고위당정회의를 계기로 당.청 간 다각도로 대화가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지난 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이른 시일 내 한번 만나 얘기하자고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당청간 소통이 이뤄지리라 본다"며 "27일 고위당정회의에서 만날 수도 있고, 따로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는 '정동기 낙마 사태' 과정에서 파생된 오해가 어느 정도 풀린 데다, 2월부터 국회가 정상화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2월 임시국회에서 야당의 전방위 공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정 방어' 및 핵심 법안 처리 등을 위해서는 한나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게 청와대와 정부의 속내라는 것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당.청은 국정을 함께 책임지는 뗄 수 없는 한 몸"이라며 "집권 4년차를 맞아 5% 경제성장과 3% 물가안정 등 국정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빙 기류는 당.청 실무채널에서 먼저 포착되고 있다.

한나라당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김태원 원내부대표, 김석민 총리실 사무차장, 김해진 특임차관, 청와대 정무 1,2비서관이 참석해 매주 수요일 열리는 당.정.청 실무회동은 정상 가동 중이며, 26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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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통상 회의만 하던 것과 달리 지난 19일에는 만찬을 겸한 회의를 갖고, "긴밀하게 협조하자"는 각오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최고위층이 아닌 실무적 각급 회동 및 접촉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당.청 관계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정례회동 재가동 등이 불편한 관계의 완전 복원을 알리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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