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겨울 들어 계속된 한파로 괴산호가 거대한 얼음 호수로 변했는데요, 직원들은 괴산댐 안전을 위해 연일 얼음제거작업을 벌이느라 어느 해보다 바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첫 발전댐인 괴산댐입니다.
방류수가 흘러나오는 수로가 꽁꽁 얼어 빙벽이 됐습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이색 경관에 지나는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 합니다.
[함정열/괴산군 칠성면 : 이렇게 얼은 건 저도 처음 봐요. 사실 이렇게 보긴 좋죠. 신기한 거죠, 이렇게 얼 수 있다는 것이, 그만큼 날씨가 춥다는 거 아니겠어요?]
호수는 거대한 순백의 설원이 됐습니다.
괴산호는 지난달 중순부터 얼기 시작해 지금은 이렇게 호수 전체가 두텁게 꽁꽁 얼어 있습니다.
발전소 직원들이 댐 구조물 근처에 언 얼음을 깨내고 있습니다.
기계톱으로 자른 얼음을 건져 올렸더니 두께가 무려 40cm에 이릅니다.
뼛속까지 스며드는 칼바람에도 얼음 제거 작업을 하루도 거를 수가 없습니다.
[정승희/괴산 수력발전소 전기담당 : 이 사이에 한파가 계속 지속되기 때문에 댐에 미치는 빙압을 고려해서 쇄빙작업을 하고있는 겁니다.]
산악지대인 괴산은 지난 16일 수은주가 영하 22.5까지 내려가는 등 연일 혹한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한파에 자고나면 호수가 얼어붙는 통에 발전소 직원들은 유난히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CJB) 조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