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호 주얼리호가 납치된 지난 15일 부터 오늘(21일)까지 정리해 볼까요?
<기자>
삼호 주얼리호는 부산에 있는 삼호해운 소속에 화학물질 운반선인데요, 한국 시간으로지난 15일 인도양 북부, 아라비야의 입구쪽에서 처음 납치가 됐습니다. 해적의 근거지인 소말리야 모바디슈에서는 2000KM나 떨어져 있는 지점인데요, 당시 한국인 선원 8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미얀마인 11명 등 모두 21명이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해적들은 납치한 삼호 주얼리호에 탑승해 선원들을 인질로 잡고 본거지인 소말리아 해안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청해부대 최영함도 출동을 해서 이틀만에 삼호 주얼리호에 근접했고, 오늘 해적에 납치된 우리 선박에 대한 해군의 첫 군사구출 작전을 완벽하게 성공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성공적인 구출작전 전에도 1차 작전 시도가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좀 여의치가 않았죠?
피랍 3일 뒤인 지난 18일이었는데요, 한국시간으로 밤 8시쯤입니다.
삼호 주얼리호에서 5마일 해상까지 근접한 최영함에서 특이한 동향이 포착됐는데요.
해적들이 탄 소형선박이 근처에 있던 몽골선박을 또 납치하기 위해 출발하려고 한 겁니다.
최영함에서 탑재된 링스 헬기가 출격했고, 해군 특수전 요원들도 고속보트에 타고 출동했습니다.
링스헬기가 해적들이 탄 소형 선박에 기관총 사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해적 4명 정도가 사살된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해군 특수전 요원들이 탄 고속보트는 삼호주얼리 호에 접근하면서 1차 구출 작전을 시도했는데요.
하지만 삼호주얼리호에 타고있던 남은 해적 10여 명이 접근하던 우리군 고속보트에 총격을 가해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장병 3명이 부상을 입어 후방으로 후송됐는데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이후 최영함은 삼호 주얼리호를 계속 추적하며 경고방송과 경고 사격으로 해적들의 투항을 요구하며 일종의 심리전을 계속 실시해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3일 만인 오늘 오전 2차 구출작전이 성공으로 끝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