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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살린 대한, 소한보다 더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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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대한은 소한보다 추운 절기입니다. 절기의 말 뜻으로만 보면 일년 가운데 가장 추운 절기이기도 한데요, 가끔 소한이 대한보다 추운 경우가 있어서 체면을 종종 구겨왔습니다.

목요일인 20일은 대한입니다. 대한이라는 절기답게 찬 바람이 만만치 않았는데요, 기온도 제법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체감온도가 낮았습니다.

"체면 살린 대한"

대한인 20일 기온은 생각보다 무척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지방의 경우 최저기온은 영하 10.5도였는데요, 평년값이 영하 6.7도여서 평년보다 거의 4도나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추위가 이어지면서 이제 영하 10도면 "뭐~ 견딜만한데!" 라는 표현이 어울리지만 사실 무척 낮은 기온입니다. 철원의 경우에는 대한인 20일 최저기온이 영하 18.9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6.2도가 낮았습니다.

최고기온을 비교해 봐도 평년보다 많이 추웠습니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영하 4.7도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평년값 영상 1.1도와 비교하면 무려 6도 가량이나 낮은 것입니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철원의 최고기온은 서울과 비교하면 그다지 낮지 않은 영하 4.8도를 기록했는데요, 평년과 비교하면 4.7도가 낮았습니다.

서울의 경우 가장 추웠던 1월 20일은 1922년으로 영하 21도를 기록했고요, 66년이 영하 18도로 그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최근의 기록으로는 1976년 1월 20일이 몹시 추웠는데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6.3도를 기록했습니다.

"올 대한, 소한보다 조금 더 추워"

그렇다면 소한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불과 보름 전인데 벌써 날씨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분들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 다만 소한추위라는 말이 무척 가슴에 와 닿았다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니 아마 기온이 무척 낮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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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소한의 기록을 보면 추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9.8도를 기록했는데요, 평년보다 4도가 낮았습니다. 최고기온도 영하 4.6도로 평년보다 7.1도나 낮았는데요, 특히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렸습니다.

하지만 대한과 비교하면 소한의 기록이 아주 조금 못 미치네요. 최저기온은 0.7도, 최고기온은 0.1도가 모자랐습니다. 계산을 해서 그렇지 사실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겨울은 소한, 대한을 구분짓지 못할 정도로 매우 심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어서 소한이 더 춥느니 대한이 더 춥느니 하는 논쟁은 별 의미가 없는데요, 참 지독하게 추운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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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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