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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의식' 과학비지니스벨트 입지 선정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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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과학 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 여부를 놓고 한나라당 내부 그리고 당정 간의 엇박자가 표출되고 있습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충청 표심을 의식하는 정도의 차이가 이런 엇박자의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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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나경원, 서병수, 박성효, 이렇게 4명의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어제(18일)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공개적으로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고, 세종시 자족 기능도 필요한 만큼 충청권 유치를 확정짓자는 겁니다.

[정두언/한나라당 최고위원 : 이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세종시로 들어가면 교육과학부가 밝힌 데로 모든 문제가 다 끝납니다. 선거 때 더 이상 논린이 벌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최고위원 : 당으로서는 당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저는 공당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청와대의 입장은 다릅니다.

지난 연말에 관련 법이 통과된 만큼 법적 절차에 따라 원점에서 입지를 선정하면 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과학벨트 유치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여당 사이에 다른 목소리가 나오자, 안상수 대표는 오늘 대전에서 열기로 한 최고위원 회의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대전 회의 자체가 이 문제를 둘러싼 당청 간의 갈등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무성 원내대표와 홍준표 최고위원도, 현 시점에서 과학벨트의 입지 문제를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충청 표심에 대한 여권 내 시각차가 커질 경우 과학벨트 입지 문제를 둘러싼 당청 갈등이 보다 직접적인 형태로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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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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