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5일) 낮 인도양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의 선원들은 모두 신변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의 석 모 선장이 어제 소속 회사인 선사인 삼호해운과 통화를 했습니다.
무장한 해적 10여명이 승선해 있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선원 21명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선장은 전했습니다.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삼호주얼리호가 어제 납치된 지점에서 거의 이동하지 않은 채 아라비아 반도에 정박해 있는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해적들이 다른 배를 추가로 납치해 함께 소말리아로 끌고 가기 위해 정박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피랍된 곳이 아덴만 청해부대로부터 2천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 구출작전을 펼치긴 어렵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삼호해운측은 지난해 삼호드림호 선원 24명이 피랍 7달 반 만에 풀려난지 두달여 만에 또 다시 납치사건이 발생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납치된 금미 305호의 한국인 선원 2명도 아직 석방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외교통상부는 해적들이 한국정부와 언론 반응에 주목하며 협상액수를 높혀가는 수법을 쓰고 있는 만큼 최대한 신중하고 조용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