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
명절분위기는 가족들의 먹을거리를 장만하는 주부들의 발길에서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하지만 요즘 장을 보러 나오는 주부들은 한숨부터 나옵니다.
[명절 앞두고 제수상을 차려야하는데 과일 값이 너무 올라서 가계에 부담도 되고 걱정이예요.]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작은 과일을 차례상에 올리자는 대대적인 캠페인이 전개됐습니다.
차례상에는 무조건 큰 과일을 올려야 제격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가격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장점이 많은 작은 과일을 다시 보자는 취지인데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작은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65%, 큰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28%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에 비해 작은 과일 선호비율은 9% 늘어난 반면 큰 과일 선호 비율은 8% 낮아진 수치입니다.
[김재옥/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 너무 크면 한 번에 먹기도 부담스러운데요. 요즘 가족수가 적어지면서 실속있고 가격도 싸고 맛있는 중소과일을 선택하는 비율이 느는 경향이 많아지는 걸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상 기온으로 인해 작은 과일의 공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큰 과일에 비해 30~40%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큰 과일은 싱거운데 중소 과일은 더 맛있고 단 것 같아요.]
[큰 과일은 아삭아삭한 맛은 있는데요. 작은 과일이 더 달고 맛있네요.]
한정된 공간에 많은 음식을 담아내야 하는 차례상!
작은 과일로 상을 차려봤는데요.
제수를 올릴 공간도 여유가 생기고 다른 제수와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훨씬 보기도 좋습니다.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은 무조건 큰 것보다는 단단하고 빛깔이 좋고 흠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한 해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설 명절, 실속만점 작은 과일로 풍성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