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현장 식당운영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이 오후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경윤 기자! (네, 서울 동부지검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조사가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12일) 오후 검찰에 출석한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제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이어 두 번째 소환인만큼, 세 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청장은 청사에 들어가기 앞서 그동안 제기된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 과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청장은 건설현장 식당 운영업자 유 모 씨로부터 금품과 아파트 분양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품 수수 혐의를 밝혀낼 물증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경우, 이르면 오늘 중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해 어젯밤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유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도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이른바 함바 게이트에 전·현직 경찰이 잇따라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조현오 경찰청장은 내부 자진 신고 조사 결과 유 씨와 직접 접촉한 경찰은 모두 41명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강 전 청장과 관련있는 지역의 경찰서장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