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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다 무인 대출기가 유혹…자칫하면 빚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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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거리에 현금 자동입출금기 처럼 생긴 무인 대출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지만 워낙 이자가 비싼데다 자칫 하면 돌이킬 수 없는 빚더미에 올라 앉을 수도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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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림동의 한 편의점 앞.

언뜻 보기에 현금 자동입출금기 같지만 사실은 대부업체와 연결돼 있는 무인 대출기입니다.

[장인종/서울 대림동 : 신기하기도 하고 저런 기계에서 어떻게 대출 받을 수 있는가 하고.]

신분증을 스캔하고, 휴대폰 인증 등 신분 확인을 마치면 대출신청 절차가 끝납니다.

곧바로 상담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빠르면 30분 안에 '신청자의 계좌'로 돈이 입금됩니다.

[무인 대출기 업체 관계자 : 사람이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불법중개수수료를 원천 차단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아 기존 대출 서비스와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율은 최저 연 18%에서 최고 44%.

최고 10%대인 은행 신용대출은 물론 최고 연 25%인 카드 현금서비스에 비해서도 훨씬 높습니다.

이런 무인대출기는 전국에 이미 100대 넘게 설치됐고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문제는 무분별한 대출을 부추겨 신용불량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김상조/경제개혁연대 소장 : 무인대출기에서 스스로 돈을 빌리는 경우에는 자제력이 부족하게 돼 무분별한 대출 수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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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업체를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점도 유념해야 할 대목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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