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한파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세를 보여 설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설 물가 특별 점검에 들어가고 물가 대책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수산물 유통정보의 지난 주말 도매가격 시황을 보면 배추는 중품 기준으로 1kg당 평균 1,160원으로 1주일 전보다 29% 올랐습니다.
한파와 폭설로 출하에 지장이 생기면서 양배추와 무 중품 가격도 1주일 전보다 20% 이상 뛰었습니다.
감자도 중품 20kg 기준으로 평균 3만 4200원에 거래돼 한 주 전보다 12.5% 올랐습니다.
과일 가격도 강세입니다.
사과와 배 중품은 15kg 기준으로 평균 7만 원과 3만 6,600원을 기록해 한 달 전에 비해 7%와 8.4% 상승했습니다.
수산물 역시 명태를 빼고는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물가 상승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정부는 이번 주부터 설 물가 특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새 경제팀이 꾸려진 이후 처음으로 오늘(10일) 오후 청와대 서별관에서 열리는 경제금융 점검회의에서 물가 급등세를 막기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오늘 논의된 내용은 내일 나오는 설 민생대책과 13일 발표되는 물가 종합대책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삐풀린 물가를 잡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