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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몰지에 미생물 투입…악취제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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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지역에서 악취 개선에 활용됐던 EM(유용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s) 발효액이 구제역 매몰지의 지독한 냄새를 잡아내는데 효과를 발휘해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동두천시 상패동 3곳과 시와 인접한 양주시 하패리 3곳 등 모두 6곳의 매몰지에 EM 발효액을 투입했다.

매몰지에 설치된 침출수 배출 유공관을 통해 지하로 EM 발효액을 흘려 넣는데, 한번에 많은 양을 넣을 수 없어 최대 1t씩 일주일 간격으로 넣고 있다.

이와 함께 매몰지 위 토양에도 EM 발효액을 뿌려주고 있다.

시는 EM 투입 전에는 참을 수 없는 악취로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지만, 투입 후에는 악취가 확연히 줄어들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EM이 매몰 가축의 부패 시간을 최소화하고 발효를 촉진함으로써 악취를 잡아내는 것은 물론 침출수 오염 등 2차 피해까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의 부패 과정은 그냥 놔두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악취도 극심하지만, 좋은 균(EM)을 넣어 나쁜 균을 누르면 침출수 오염을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악취 개선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전체 매몰지에 EM을 투입하고 투입 전과 투입 후 악취를 포집해 개선 효과를 객관적인 수치로 분석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현재까지 소 196마리, 돼지 1만3천430마리 등 총 20개 농가, 1만3천626마리를 살처분했다.

동두천시는 신시가지 악취 개선과 신천 수질 개선을 위해 2008년 6월부터 EM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에는 EM센터를 개관, 한달에 EM 발효액 120여t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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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은 광합성세균과 효모군, 유산균 등 80여종의 세균으로 이뤄져 있는데,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수질정화와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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