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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속 '인명피해' 사고 잇따라

경비행기 추락 2명 사망·실종…승용차 방역초소 덮쳐 군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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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전국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맞은 1월 둘째 주말과 휴일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승용차가 구제역 방역 초소를 덮쳐 군인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 사고가 잇따랐다.

◇방역지원 군인, 안타까운 희생

9일 오전 1시께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에 설치된 구제역 이동통제초소에서 현장지원 근무를 하던 권모(23) 이등병이 돌진한 승용차에 받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를 낸 운전자는 고모(27) 중사로, 동두천에서 연천 방향으로 가던 중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오전 11시53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항 앞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이스타나 승합차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박모(16.전주 덕진구)군 등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목포기독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0시24분께 전남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앞 도로에서 승용차가 길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m 아래로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불 타고 운전자 정모(27)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8일에는 오전 8시45분께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 내기삼거리에서 서평택나들목으로 가던 로체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모하비승합차와 또다시 부딪쳐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비행기 추락..해상사고.화재도 잇따라

9일 오전 10시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옥성리 경비행장 인근을 운항하던 2인용 소형 경비행기가 금강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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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강모(54.서울시 고촉동)씨가 물에 빠져 숨지고 함께 탑승했던 김모씨가 실종돼 119구조대 등이 수색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옥성리 경비행장에서 이륙중이던 이 경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 금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9일 낮 12시18분께 부산 사상구 주례2동의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내부 33㎡를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집안에 있던 권모(28.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집은 화재 당시 출입문 등이 안으로 잠겨 있었고 권씨는 혼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8일에는 해양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52분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부근 바다에서 19t급 어선 서해호가 전복, 어선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으나 팽모(40.중국동포 추정)씨가 숨지고 이모(52)씨와 중국인 원모(38)씨가 실종됐다.

같은 날 낮 12시30분께 제주시 애월읍 북측 16㎞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제주선적 연안복합어선 팔광호(9.77t)의 선원 김모(49.제주시)씨가 실종됐고 낮 12시20분께 전남 여수시 소리도 남동방 4마일 해상에서 멸치잡이 어선에서 작업하던 A(57)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복어 먹은 50대 사망

9일 오전 5시40분께 부산시 서구 암남동 모 오피스텔에서 김모(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후배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후배는 "전날 밤에 복어회를 나눠 먹고 귀가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가보니 (김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8일 오후 모 횟집에서 복어회를 먹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함께 식사를 했던 박모(52)씨도 근육마비 증세를 보이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9일 오전 8시50분께 남동구 구월동 모 빌라에 30대 괴한이 침입해 집주인 김모씨(48.회사원)의 복부를 찔러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8일 오후 11시32분께 대전시 유성구 모 대학 건물 보일러실 앞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 위에서 조모(19)군이 오토바이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학교 대학원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친구가 '약을 먹고 죽겠다'며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는 조군 친구의 신고를 접수해 학내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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