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제역이 소에 이어 돼지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돼지 농장을 중심으로 오늘(8일) 하루 6건의 구제역이 추가로 발병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제역이 경기도에 있는 돼지 농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 의심신고가 들어온 경기도 용인과 평택, 안성, 이천의 돼지 사육 농장 4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돼지 농장과 경북 포항의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구제역이 돼지 농장을 중심으로 무차별 확산되자 방역 당국은 전국의 모든 씨돼지와 어미돼지에 예방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경기와 인천, 충남북 지역의 돼지 26만 마리에 대해서만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면서 매몰처분 가축은 돼지 1백만 마리를 비롯해 12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구제역과 함께 AI, 즉 조류인플루엔자도 다시 기승을 부릴 태세입니다.
어제 전남 영암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것을 비롯해, 이 농장에서 멀지 않은 농장 5곳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전남 구례와 함평, 나주의 오리사육 농장과, 충남 아산의 양계 농장에서도 AI 의심 축이 발견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