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모 중학교에서 30대 교사가 동료 여교사와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제주시 모 중학교 K교사가 동료 여교사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주동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K교사는 지난 2009년 5월 동료 여교사와 술을 마신 뒤 몸을 만지고, 지난해에는 한 여학생의 치마를 들치고 몸을 만지는 등 여교사와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초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익명의 투서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접수됐으며, 같은 달 21일 해당 사건을 이첩받으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중학교 교장은 현재 K교사에게 성추행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직무를 정지시켰다"며 "학생들에게도 접근을 금지하라는 직권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K교사는 술을 함께 마셨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자신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피해 여교사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지만, 처벌은 원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 피해 여학생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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