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KB카드가 국민은행에서 분사해 전업계 카드사로 바뀝니다.
우리, 외환, 시티 등 카드사태 이후 은행으로 흡수됐던 은행계 카드사들도 분사를 추진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공룡 통신업체인 KT까지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카드업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도 카드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신협회 관계자 : (KB등이)분사해서 자체적 경쟁이 커지면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좋은 측면이 있다. 카드사들끼리 경쟁하다 보면 좀 더 좋은 상품을 내놓을 수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예 전보다 좋은 상품 (조건)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국내 카드업계는 그동안 신한카드 독주에 현대와 삼성, KB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새롭게 카드업에 진출하는 회사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는 격변이 예상됩니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당장 다음 달 말 분사하는 KB카드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 곳 모두 10%대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기때문에 언제라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올해 예상되는 치열한 다툼을 앞두고 이미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습니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융당국은 과당경쟁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길거리 회원 모집을 비롯한 불법 행위가 늘어나는 등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인한 제2의 카드사태가 올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 : 마케팅 비용은 어느정도 시장이 포화상태여서 경쟁은 치열하지만 수익성 범위내에서 과도하게 해치지 않게 유도하는 것입니다. 건전성측면에서는 연체율이 2% 이하로 떨이졌지만 올해는 추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이 예상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의 대대적인 판도변화.
제 살 깍아먹는 출혈경쟁이 아닌 건전한 경쟁으로 윈-윈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