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국적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무선 인터넷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글의 개인정보 수집은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국내 피해자만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글이 제공하는 위치찾기 서비스, 스트릿 뷰입니다.
지도 위의 아무 곳이나 클릭하면 생생한 입체사진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위해 차량에 특수카메라를 달고 전국 곳곳을 구석구석 촬영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구글은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이메일과 메신저 내용까지 무차별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선인터넷 사용을 위해 설치된 공유기는 이용자의 인터넷 사용 정보를 송출하는데 차량이 지나가며 촬영할 때 이 정보까지 모두 수집했던 겁니다.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 당사자의 동의도 없이 이 무선랜을 통해서 인터넷 상 개인의 통신 내용에 대해서도 같이 수집이 저절로 돼…]
실제 구글이 수집한 정보를 열어보니 당시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메일 내용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지난 2009년 10월부터 일곱달 동안 구글이 수집한 개인 정보는 수십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경찰은 감청 등의 혐의로 구글의 한국지사장 등 모두 10여 명을 불러 조사하고, 구글 본사를 기소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