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 초부터 일부 유통업체들이 음료와 스낵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는 13개 품목의 공급가격을 최고 8.6% 인상했고 네슬레는 유통하는 커피 제품군 가격을 평균 10% 올렸습니다.
다음달에는 오리온 등 제과업체들이 과자류 가격을 8%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는 이유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국제 원자재들의 가격이 급등해 생산 단가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요 원자재를 생산하는 국가들의 공급량이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감소하는 것도 악재로 한 몫 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서민 살림은 물론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름값의 상세입니다.
국제유가가 연초부터 배럴당 90달러 선을 훌쩍 넘어서는 등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휘발류 평균 가격이 이미 지난해 말부터 리터당 2천 원선에 육박한 상태입니다.
여기에다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한 밀가루와 라면값도 당장은 아니지만 원재료인 국제밀값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오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수산물과 채소가격도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고등어는 산지에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오른 마리당 3천 3백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갈치는 한 마리당 3천 5백원으로 13% 올랐습니다.
수산물 물가 상승률 고등어 한마리당 3천 3백원대 지난해보다 2배 갈치 한마리당 3천 5백원대 지난해보다 13% 최근 1주일사이 시금치 1단 가격은 50% 올랐고 20개 단위 애호박도 30% 넘게 올랐습니다.
국내외 수요공급 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으로 미루어 볼 때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초부터 서민들의 물가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