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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자녀 대학졸업까지 '2억6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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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과 5살난 아이를 둔  전업주부 노수영 씨.

최근 셋째를 가지려는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남편 혼자 버는 상황에서 아이 셋을 키우기엔 양육비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노수영/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아이 둘 키우는 것도 힘든데 아이 셋까지 낳는다는 생각을 하면, 아이 셋을 대학까지 교육시키는 것을 생각하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더라고요. 그래서 접게 됐어요.]

과연 자녀 한 명을 키우는데 양육비가 얼마나 들길래 출산까지 포기하는 걸까?

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드는 양육비는 2억 6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기별로 보면, 태어나서 세 살까지는 약 2천 4백만 원, 또 세 살부터 여섯 살까지는 3천만 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6년과 중고등학교 6년을 합쳐 약 1억 4천만 원, 대학 때는 6천 8백여만 원이 더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자녀 둘을 키우려면 5억 2천만 원, 셋이면 7억 9천만 원이 드는 셈입니다.

[김승권/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현재와 같은 과도한 양육비 지출은 빈곤 노인을 양산시키고 저출산 사회를 극복하기 어렵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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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연구원은 양육비 부담이 저출산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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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안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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