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서예할 때 쓰는 벼루에도 투자한다…이색투자 주목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시인으로서의 명성못지 않게 명품 벼루 수집가로도 유명한 이근배 선생, 보유한 벼루가 약 1천여 점에 달합니다.

이 중 벼루 연지 중앙에 거북이 문양이 새겨진 '일월연'은 감정가가 3천 만원~4천 만원.

20여 년 전 구입했을 당시보다 수십배나 상승했습니다.

잎맥과 동물의 몸짓까지 섬세하게 묘사된 '위원 화초석' 역시 수천만 원 대를 호가합니다.

정조대왕이 자신의 스승인 남유용에게 하사했다는 '정조대왕 사은연'은 10여 년 전 중국 골동품 시장에서 1천 만원을 주고 샀는데, 지금은 가격을 매기기 어려울 정돕니다.

1980년대 당시 우리나라 최상급 벼루의 가격이 약 300만 원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벼루의 가치가 해마다 급등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남아있는 고급 벼루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근배/시인·벼루 수집가 : 벼루를 찾는 수요층은 많은데 벼루는 경매 시장에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희귀성 때문에 오히려 그런 것이 다른 흔한 회화나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 청자나 백자도 좋지만 귀한 벼루는 정말 투자성도 있고, 그 만큼 소장 가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자기나 그림과 달리 투자 목적 예술품으로는 다소 생소한 벼루.

그래서 벼루를 구입할 때에는 재질과 조각 문양도 중요하지만, 1급 장인이 제작했는지 여부와 예전에 사대부가 소유했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광고
광고 영역

조각 문양의 경우 사람이 새겨진 게 가장 좋은 상품으로 여겨지고, 그 다음이 동물, 식물 순이라는 점도 구입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할 점입니다.

옛날 사대부 선비의 필수품인 벼루가 예술품 투자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