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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눈폭탄으로 아수라장…농가들 복구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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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cm가 넘는 기록적인 세밑 폭설이 내렸던 전남지역 곳곳의 피해현장들이 수습되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농촌이 고령화된데다 장비와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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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폭설로 폭삭 주저앉은 상추 재배시설.

무너진 하우스안의 상추들은 푸른 빛을 잃은채 얼어 붙었습니다.

애지중지 키워온 인삼재배하우스도 눈폭탄을 견디지 못하고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농민들은 조금이라고 건져보려 애쓰지만 녹아내린 눈이 육중한 얼음덩어리로 변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합니다.

[김봉진/영양읍 농가 : 그 안에 있는 작물을 살려야 되고요, 또 그 다음에 소득하고 직결되기 때문에 우선 복구를 먼저 해야된다고 봅니다.]

폭설의 상처는 농촌마을 곳곳에 남아 있지만 아직 복구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 현장 대부분이 인적이 드물고 고령화된 농촌으로 장비와 인력동원이 어려워 제설작업도 못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들은 피해조사가 마무리 되는데로 복구에 나설 계획이지만 워낙 눈이 많이 쌓인데다 곳곳이 얼어붙어 정상적인 복구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화옥/영양읍사무소 : 전부 농어촌이 다 그렇듯이 지금 노령화로 인해서 인력이 굉장히 힘듭니다. 장비동원도 힘들고요.]

이번 폭설로 광주·전남지역은 비닐하우스 480여 개동과 축사와 양식장 50여 곳이 파손되는 등 지금까지 70억여 원의 피해가 난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남도는 오늘(3일) 시무식을 취소하고 피해 현장에 공무원과 군·경찰 병력을 보내 본격 복구에 나서는 한편 피해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박준영/전남도지사 : 국가, 또 급융자 또 자답, 그리고 도는 신궁과 합쳐서 이분들이 빨리 시설을 복구해서 농업에 종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시설하우스는 피해액의 35%, 농작물은 ha당 300만 원 가량의 영농비 지원에 그칠 것으로 보여 날씨만큼이나 농민들의 마음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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