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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신년연설, 희망메시지 전파 역점

박형준 이동관 특보, 연설문 작성에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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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일 2011년 신년 특별 연설에서 차분하면서도 새해 희망과 비전을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새로운 10년, 세계일류국가를 향해 도약합시다'라는 신년 연설의 제목에서도 잘 드러났으며, 의상 역시 짙은 회색의 정장으로 안정된 분위기를 보이는 동시에 자색 넥타이를 착용해 역동과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연출했다.

한 핵심 측근은 "남북문제와 경제살리기, 공정사회 분야는 대통령이 수시로 내용을 보고 직접 챙길 만큼 관심이 높은 분야였다"면서 "또 전체 연설에서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신년 연설은 200자 원고지 40자 분량으로 오전 10시부터 약 27분가량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연설 내내 선 채로 정면을 응시하면서 담담히 연설을 해나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인도 등 전 세계 대부분 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 중인 상황을 설명하며 "그 길밖에는 없습니다"라고 원고에 없는 내용을 즉석에서 추가해 FTA 필요성을 응축시켰다.

이어 올해 경제 운영의 목표인 5% 고성장, 3% 물가 안정,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 중산층 생활 향상 부분은 또박또박 언급함으로써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최근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는 젊은이를 'G20 세대'라고 명명하고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희망이 달렸다고 역설했다.

올해는 지난 30일까지 새해 업무보고가 계속돼 신년연설을 위한 첫 참모진 회의가 지난해 26일 열릴 만큼 오랜 시간을 준비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광복절 축사 등이 1∼2달에 걸쳐 준비됐던 것에 비해 짧은 시간이지만 참모진들은 연말연시에 휴일도 뒤로하고 압축적으로 마련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31일 청와대로 복귀한 박형준 사회특보와 이동관 언론특보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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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직 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도 받지 않은 1∼2일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김두우 기획관리실장 등 핵심 참모가 참석하는 연설문 원고 검토회의에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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