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제역이 최대 양돈 단지인 충남 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다급해진 방역 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도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제역이 충남에서까지 발생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의 젖소 농장과 보령의 소,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광명과 경북 포항, 강원 강릉에서도 구제역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구제역 감염 지역은 6개 시도 38개 시군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매물처분 대상 가축도 급증해 지금까지 66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구제역 확산기세가 꺽일줄 모르자 방역 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도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특히 구제역 발병 지역인 경기도 여주와 충남 천안에 둘러싸인 경기도 용인과 평택, 안성이 접종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는 구제역이 발병한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의 소 48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해 왔습니다.
접종 지역도 충남 천안을 비롯해 19개 시군에 달합니다.
백신 접종 지역이 확대되면서 정부가 사실상 차단 방역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