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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인이 좋아하는 외국 9위

미국, 프랑스, 호주 순…'혈맹' 북한 순위권 밖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한국이 평범한 중국인들 사이에서 9번째로 선호되는 외국으로 조사됐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31일 보도했다.

환구시보가 이달 10∼25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우한, 충칭 5개 도시에 사는 15세 이상 남녀 1천488명을 상대로 무작위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어떤 나라를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60.1%가 자기 나라인 중국을 꼽았다.

중국을 제외하고는 미국을 선택한 사람이 7.5%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 3.7%, 호주 3.3%, 스위스 2.3%, 캐나다 2.0%, 영국 1.6%, 일본 1.5%, 싱가포르 1.5%, 한국 1.4%, 독일 1.2% 순이었다.

한국은 작년 조사 때 미국,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6위를 차지했는데 올해 3단계 순위가 낮아진 것이다.

역사적으로 중국과 '혈맹' 관계를 유지해온 북한은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환구시보는 2008년 조사 때는 중국을 꼽은 사람의 비율이 34.35%에 그친 반면 미국을 선택한 사람의 비율이 20.22%였던 점을 거론하면서 중국인들의 조국에 대한 자부심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중국이 완전히 세계적인 강국이 됐는가'라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12.4%만 '그렇다'고 답했다. 52.8%는 '아직 완전하지는 못하다'고 여겼으며 '아니다'라는 강한 부정도 34.1%나 됐다.

'중국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외교관계'를 묻는 말에는 중미관계라는 응답자가 76.8%로 가장 많았고 중일관계(29.2%), 중러관계(20.5%), 중-유럽관계(7.3%), 중-아프리카관계(1.7%)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주변국과 관계만을 놓고 보면 중러관계와 중일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각각 49%와 36.9%로 많았고 남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21.3%였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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