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북, 충남 서해안과 제주에 이틀째 폭설이 내려 도로가 통제되고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눈은 새해 첫 날인 내일(1일)까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눈은 호남 서해안 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정읍 38.5센티미터를 비롯해 강진 36, 광주 28, 목포 24.2㎝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발 1700m인 한라산 윗세오름에 65㎝의 눈이 쌓이는 등 제주 지역에도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눈발이 약해지면서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제주와 전남북 대부분 지방에는 대설경보나 주의보가 발령중입니다.
해상에는 풍랑특보도 내려져 일부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목포에서는 한 고등학교 체육관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 앉았습니다.
[이경수/전남 목포 문태고 교장 : 하중을 견디지 못해서 천장이 내려앉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밑에 책상을 두고 천장을 받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제설 작업이 진행 되고 있지만, 어젯밤부터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서 차량들은 미끄러지거나 거북이 운행중입니다.
이번 눈은 새해 첫 날인 내일까지 많게는 10cm 가량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지면서 매서운 한파와 함께 폭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