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뉴 스는 9·11 테러 관련 뉴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는 30일 웹사이트에서 지난 10년 동안 미국인들의 관심을 끈 주요 뉴스들의 순위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9·11 테러에 관한 뉴스는 테러 발생 후 한 달이 지난 2001년 10월 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답한 미국인이 78%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005년 멕시코만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관련 뉴스로, 같은 해 10월 이를 주시하고 있다는 응답은 73%를 기록했다.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유가 급등 현상을 다룬 뉴스는 3위(71%)로 그 뒤를 이었다.
허리케인 외에도 자연재해 관련 뉴스가 많은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1월 아이티 대지진 관련 뉴스는 9위(60%), 2005년 1월 인도양 쓰나미 사태 관련 뉴스는 13위(58%)에 올랐다.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와 관련된 뉴스들도 주요 관심사였다.
금융위기가 악화되던 2008년 9월 미국 경제 관련 뉴스는 4위(70%)를 차지했으며 같은해 10월 증시 폭락 뉴스도 11위(59%)에 올랐다.
비슷한 무렵 월가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논란도 7위(62%)를 기록했다.
미국인들은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벌인 전쟁에 관한 뉴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이라크전 승리를 선언한 2003년 5월 이라크전 관련 뉴스는 6위(63%)였으며 2001년 10월과 이듬해 1월 아프가니스탄전에 관한 뉴스는 21위(51%)에 올랐다.
이 밖에도 2002년 미국 수도 워싱턴 D.C.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 총기 살인사건 뉴스(65%.5위)와 올해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 뉴스(59%.12위), 건강보험 개혁 관련 뉴스(51%.20위) 등도 주요 관심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는 매월, 2007년 이후로는 매주 미국인들이 관심을 기울인 뉴스를 조사해왔으며 이날 공개된 순위는 이를 토대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