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표적인 마약인 필로폰. 단순히 환각제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필로폰이 뇌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금단이후에도 손상된 뇌는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필로폰 중독 환자의 뇌 혈류량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혈액이 충분히 흘러 붉게 나타나는 정상인의 영상과는 달리 필로폰 중독 환자의 뇌는 대부분 푸른 색으로 나타납니다.
한 대학병원이 정상인과 필로폰 중독 환자의 뇌 혈류량을 분석한 결과 필로폰 중독이었던 사람의 뇌 혈류량은 정상인보다 30%나 적은 85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가 손상되면서 기능이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특히 감정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기저핵과 시상 등의 혈류량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용안/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약을 중단한 후에도 뇌 기능이 회복되지 않고 특히 도파민 관련 영역이 떨어짐으로 인해서 감정 조절이라든지 인지 기능의 장애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필로폰에 손을 댔던 사람들은 감정 조절이 어렵고 기억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필로폰 중독환자/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센터 : 제가 확실하게 인정하는 것은 기억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 같아요.]
매년 마약으로 단속되는 사람은 1만 명정도.
순간의 환각을 쫓다보면 뇌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