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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놓고 또 충돌조짐…중국, 수출 11%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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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호적 분위기로 돌아서는 듯 했던  미국과 중국이 또 다시 통상문제를 놓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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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대표부는 오늘(29일) 중국 정부가 내년 희토류 수출량을 올해보다 감축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강한 우려를 중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어제 내년에는 31개 기업을 통해 희토류 1만 4,446톤을 수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22개 기업 1만 6,304톤과 비교할 때 수출기업은 늘리면서 수출량은 11.4% 줄인 것입니다.

텔레비젼을 비롯한 전자제품과 반도체 등의 원료로 쓰이는 희토류는 세계 생산량의 97%를 중국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일본과의 영토분쟁 당시 중국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잠정 중단해 국제적인 반발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내년 희토류 수출량을 더 줄이게 되면 미국과 일본, 유럽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희토류 수출 규제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중국을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중국 정부가 풍력발전 설비업체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지난 2001년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면서 약속한 시장개방 의무 등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공개 비난하는 등 다음달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을 겨냥한 통상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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