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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 도로 곳곳 맨홀 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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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빗물이 새어 들어가면 쉽게 이탈되기 일쑤였던 맨홀 뚜껑.

이로 인한 인사 그리고 차량사고, 잦은 소음민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건설 일을 하던 송인진 씨, 정화조 준공검사를 준비하던 중 맨홀 뚜껑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틀과 뚜껑 중심에서 한쪽으로 무리하게 힘이 가해지면 뚜껑이 이탈되는 것을 알게 된 것인데요.

이에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맨홀의 '안전링'을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송인진/무소음 방수맨홀 제조업체 대표 : '정화조에 문제가 생기면 뚜껑을 열고 들어가면 좋겠다. 뚜껑에 홈을 만들어 맞추면 되겠다.'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맨홀의 뚜껑에 홈을 만들어 돌려 맞추는 방식을 개발하고자 한 것인데요.

생각을 정리하는 데만 해도 6개월 여,  금형 제작에 앞서 목형 뜨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 당시 실패하고 버린 목형만 1톤 트럭 한 가득이 될 정도로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송인진/무소음 방수맨홀 제조업체 대표 : 목형 떠서 알루미늄 금형을 뜨면 1cm, 알루미늄 금형을 떠서 주물을 보면 또 1cm, 이게 시행착오가 생긴 거예요, 목형을 뜰 때 2cm를 크게 떠야 되는 건데 딱 맞게 뜨니까 2cm가 실제 물건이 나왔을 때는 2cm가 작아져버리는 거예요.]

시행착오를 겪으며 3년이 지나서야 겨우, 완벽한 이탈 방지의 방법을 찾아낸 송 대표.

이어서 가스공사와 전력공사의 요청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는 '방수 맨홀' 만들기를 시작하는데요.

[송인진/무소음 방수맨홀 제조업체 대표 : 아래도 고무 바킹을 넣어야 되고 위에도 고무 바킹을 넣어야 된다, 그래서 도면을 설계사무소가서 완전 정확하게 그려서 물건을 한번 만들어 본 거예요, 만들어보니까 되는 거예요.]

고무패킹을 이용해 완전방수는 물론 무소음의 맨홀을 개발하게 된 것인데요.

하지만 기존의 맨홀보다 25% 가량 비싸다는 점 때문에 시장개척의 난관에 부딪히게 되고, 관공서와 건설업체 등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외면받기 일쑤였습니다.

그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이 창업보육센터였는데요.

[강경구/한국폴리텍 성남대학 교수 : 개발하면서 느낀 점이 첫째 소음이 없고 두 번째 외부에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고, 그다음에 또 어떤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도록 모든 장치가 되어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 시설이 전부 이런 방향으로 나가야 안전하지 않겠냐.]

또한 송 대표는 산학협력을 통해 완벽한 시제품이 나오면서 제품 알리기를 시작했고, 2010년 드디어 조달청을 통해 우수제품으로 인정받기에 이릅니다.

[송재원/조달청 우수제품과 : 우수조달 물품으로 지정한 후, 지정업체와는 수의계약을 체결해서 우리청 나라장터에서 한번 클릭으로 구매가 이루어지는 우리나라 유일의 판로지원 제도입니다.]

현재 정부조달 우수 제품 지정 이후 매출 역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송인진/무소음 방수맨홀 제조업체 대표 : 작년 탄천이 물에 쓸렸을 때, 다른 맨홀 뚜껑은 이탈했는데 우리 맨홀은 이탈이 안 돼서, 담당 공무원들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국제 특허출원을 기다리며 우리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늘의 기술창업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도전과 끈기로 코스닥 상장의 기대가 실현 될 날이 한층 더 가까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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