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제역이 결국 충청권으로 번졌습니다. 국내 최대의 양돈단지를 갖고 있는 충청남도는 초비상이고 정부는 오늘(29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합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이후 8개월만에 또 다시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인근 지역인 충남 지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의 축산 단지로, 특히 전국 돼지 사육두수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경기 여주와 이천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감염 1~2주 뒤에 나타나는 항체 양성반응을 보여 이미 충남지역에 확산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지역을 추가로 확대했습니다.
경북 안동 등 5곳에 경기 남부 3곳을 추가한 데 이어 이번에 구제역이 확인된 충북 충주를 비롯해 인천 강화, 경기도 양주 포천 등 4곳을 또 다시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예방접종 지역은 전국 12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농수산식품부는 오늘 오전 11시 정부중앙청사에서 구제역 관련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후속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번 구제역 사태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해 범 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