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주군 신청사 입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내일(29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유치 후보지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진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가지가 군청사 유치 결의를 다지는 현수막으로 뒤덮혔습니다. 삭발식과 자치위원 총사퇴에 이어서 주민 궐기대회, 호소문 배포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범서읍은 울산도시공사 소유의 삼남면 역세권으로 신청사 입지를 정해놓고 짜맞추기 선정을 하고 있다며, 역세권을 후보지에서 빼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태환/법서읍 군청사 유치추진위원회 : 애초에 없었던 역세권 후보지가 어느 날 갑자기 후보지로 신청이 되었고, 마치 행정청사가 입주할 수 없는 것처럼 역세권 내에 후보지를 밀어주는 식으로 하고 있다는 정황들이 여러군데에서 포착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청량면을 비롯한 일부 남부 울주지역에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남 울주 지역 주민들은 교통 여건상 범서 이북 쪽의 후보지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사실상 역세권 배제에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지역의 이같은 노골적인 역세권 배제 요구에 대해서 언양읍과 삼남면 등 울주 서북쪽 주민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영윤/서울주발전협의회 : 군청사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서 선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결과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어떠한 외압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력한 후보지로 부상한 역세권을 배제시키기 위해 일부 지역이 연합해서 선정위원회를 압박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청사 선정이 지역간 감정 싸움으로 비화되면서 어떤 곳이 낙점되더라도 탈락지역의 반발 등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UBC) 김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