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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개월의 힘든 치료과정을 견딘 동수 씨는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
여전히 말기 신부전증으로 생명이 위험하지만, 그사이 코도 어느 정도 생겼고, 혼자 몸을 일으킬 수도 있게 됐다.
뭉뚝한 팔로 TV와 인터넷도 하고, 밥 먹는 숟가락질도 훨씬 나아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간절한 것들은 더욱 많아진다.
남들처럼 아침이면 출근하던 일상이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람도, 가고 싶은 곳도 많아졌다.
가장 좋아하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아메리카노도 생각나고 평소 아끼던 양복도 입어보고 싶다.
하지만 상처가 아물수록 돌아갈 수 없는 옛 모습과의 간극은 커진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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