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아파 밤잠을 설치고 팔을 올리고 내리기조차 고통스러운 분들 많으십니다.
바로 오십견 환자들인데요.
최근 강제로 운동시켜 굳은 어깨를 풀어주는 치료법이 나왔습니다.
어깨가 쿡쿡 쑤신다, 팔을 들기가 어렵다, 갑자기 번개 맞은 것 같은 엄청난 통증이 온다, 그러나 그냥 참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옛날 사람이라 많이 참죠. 참다, 참다 아파서 못 견디죠.]
[여기에 파스 붙이죠. 어깨에다.]
최근 김장을 한 뒤 갑자기 어깨가 쑤시고 결려 팔을 들 수 없게 된 50대 여성입니다.
[장춘자(52세)/오십견 환자 : 손이 안 올라가서 머리도 못 감고,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쑤시고 욱신욱신하고 추운데 가면 더 춥고요. 밤에는 많이 아파서
잠을 못 자요. 자다가도 깨요.]
MRI 검사 결과, 어깨 관절 낭에 염증이 생긴 오십견 환자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지난 2008년 어깨 질환 환자는 138만 5천여 명이나 됐는데 대부분이 오십견 환자였습니다.
[조재현/정형외과 전문의 : 어깨를 부득이하게 많이 못 움직이게 고정을 해야 하는 기간이 1~2주 이상 3주까지 갔다든가 내가 팔을 들지 않는 동작을 2~3주 정도 하게 되면 그거 자체가 오십견을 일으킨다고.]
그런데 최근 환자가 고통을 모르게 수면 마취를 시킨 뒤 강제로 운동시키는 치료법이 나왔습니다.
먼저 잠이 든 환자의 어깨에 염증을 없애주는 약을 탄 식염수를 주입해 단단하게 뭉친 근육을 넓혀 줍니다.
다음은 어깨를 강제로 돌리는 운동으로 굳은 어깨를 풀어줍니다.
[조재현/정형외과 전문의 : 주변 연부조직의 손상을 최소로 시킨 상태에서 운동을 가능하게 해주고요. 염증을 방지하기 위한 주사제를 주입을 하는 그런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관절경과 운동치료의 장점을 결합시킨 것입니다.
서울의 한 정형외과병원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오십견 환자 52명을 치료한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조재현/정형외과 전문의 : 대부분의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수술 후에 통증이 상당히 적었다는 것을 많이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적은 통증과 빠른 운동 회복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아픈 어깨 때문에 아무 일도 못하고 잠자기도 힘들었으나 3개월 전 이 방법으로 치료받은 60대 여성입니다.
[윤 모씨(67세) : 시술받고 나니 이제 마음대로 손도 앞뒤로 돌릴 수 있고요. 밤에 잠도 잘 자요. 전에는 팔을 이리저리 못 해서 잠자기 힘들었거든요. 요즘은 많이 좋아져서 괜찮아요.]
시술 시간은 20분가량 걸리고 잠에서 깨어나면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치료법은 비용이 100만 원가량으로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문희정/영상의학과 전문의 : 간혹 어깨가 아프면 단순한 근육이나 단순한 통증으로 생각하고 그걸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오래 될 경우에 근육이 파열될 정도까지 갈 수가 있으므로 미리 초음파나 MRI를 찍어서 꼭 조기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어깨나 목이 뭉친 느낌이 들면 바로 10분 정도 손으로 주무르거나 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독서나 컴퓨터 작업을 오랜 시간해야 할 때는 1시간에 5분 가량 휴식과 함께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