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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무기력 증세…야, 장외투쟁 여론호응 적어

'안개정국' 당분간 계속될듯…청와대 개각카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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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리더십 위기로 여권내 구심력이 약화되면서 정국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출범이 5개월여에 불과하지만 예산안 강행처리 이후 역풍에 직면한데 이어 안 대표의 잇단 설화가 더해지면서 여권이 정국 주도권을 쥐지 못하는 무기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파문의 중심에 있는 안 대표는 사실상 지역구에서 칩거에 들어간 뒤 금주에도 대체로 숨죽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집권 여당은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이후 한목소리의 단호한 대응을 보여주기보다는 지도부가 대북정책을 놓고 격한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일부 최고위원들이 당 운영에 대한 불만을 제기, 갈등 양상을 노정하고 있다.

또 2012년 총선 위기감에 빠진 의원들은 일제히 지역구로 흩어지며 각자도생식 행보를 보이면서 당내 원심력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래권력'으로 불리는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한국형 복지' 구상을 선보인 것이 정치권의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도 여권 주류들에게는 위기감을 가중시키는 모양새다.

주류측 한 의원은 "박 전 대표의 화두 선점에 따라 잠룡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오히려 정국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큰 문제는 정국 위기를 반전하고 원심력에 제동을 걸 마땅한 카드가 없다는 데 있다.

청와대가 연말연초 개각을 단행할 수 있으나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여 정국 일신을 위한 돌파구가 되기에는 미흡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류측이 바라는 개헌의 공론화도 추동력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대북문제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현안을 놓고 새해 벽두부터 여권내 대립이 심화되면서 위기의 농도가 짙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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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난 14일부터 이어온 장외투쟁을 28일 일단락한다. 그러나 여론의 호응이 적극적이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2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투쟁방식의 변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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