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이 예고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 주말 평양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북한을 방문했던 CNN 방송이 당시 평양의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북한 당국이 CNN 블릿처 기자에게 제일 먼저 보여준 곳은 평양의 지하철이었습니다.
연말 분위기를 낸 듯 색색의 전등 장식이 눈에 띕니다.
북한이 외부 선전용으로 신경 써서 공개한 장소였지만 이따금 실내등이 꺼지는 지하철에서 열악한 전력사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난방이 안 돼 추운 교실에서 만난 학생들은 하나같이 외투 차림이었고, 입에서는 하얀 입김이 새나옵니다.
국립도서관에서는 미국 취재진을 의식해 시민들이 미국 유명 가수의 팝 음악을 듣는 연출된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훈련 중인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밝은 표정에서는 전쟁의 긴장감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을 코앞에 둔 지난 주말, 북한의 심장부 평양은 애써 평온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광고
광고 영역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