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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한우' 횡성 의심신고 속출…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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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5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한우의 고장 횡성지역에서 의심신고가 잇따라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는 횡성군 서현면 유현리 한우 농장의 96마리 중 7마리를 비롯해 횡성읍 조곡리 농가 56마리 중 1마리가 구제역 유사증상을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횡성읍 학곡리에서 양성 판정이 난데 이어 23일 우천면 하궁리와 횡성읍 학곡리의 한우농가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136곳의 이동통제초소를 필요하면 추가 설치하기로 하는 등 내년 1월 6일 전 종식을 목표로 지역 간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방역망이 뚫려 당혹해하고 있다.

횡성군은 명품 한우 등 지역 특산품 보호를 위해 전 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선포하고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백신 투약 대상지에서 제외됐지만, 백신지원을 정부에 요청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이와 함께 23일 원주 도축장에서 생체검사를 하던 중 원주시 소초면 농가의 소와 강릉시 구정면 농가의 돼지에서도 구제역 유사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구제역이 발생지에서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거리별, 단계별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500m 이내에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는 방역대를 설치하고 위험지역인 500m~3㎞ 구간은 우제류 가축 이동금지, 축산관련 차량 통행금지, 우제류 임상관찰 등을 강화했다.

또 구제역이 발생한 5개 시.군에 축사 소독을 비롯해 축산 진출입로 차단방역, 가축거래 자제 등을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도내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에 머물 것으로 보이면서 방역활동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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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방역 효과가 높은 액상 소독제가 얼어붙어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은 한파가 이어지는 동안 방역을 위한 생석회 사용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기존 보유량 300t 외에 추가로 300t을 확보해 각 시·군에 배포하는 등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대화와 화천, 원주, 춘천, 횡성 등 5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발생 농가 반경 500m 이내의 우제류 살처분 대상인 25농가 654마리에 대해 살처분했거나 진행 중이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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