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원 지역에서는 겨울축제와 해맞이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관광경기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부터 송어축제가 예정돼 있던 평창 오대천 일원입니다.
낚시터에 송어를 풀어놓고 간이 천막까지 설치해 놨지만 축제는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다음주까지 3천 명 넘게 예약돼 있었지만 취소와 환불요구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축제 비용 13억 원도 모두 날려야할 판입니다.
[박용만/평창 송어축제위원회 사무국장 : 축제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 준비된 축제를 못하게 돼가지고 저희들도 걱정이 큽니다.]
주말마다 관광객 2~3천 명씩 찾는 대관령의 삼양목장과 양떼목장은 아예 입구를 막아 출입을 차단했습니다.
직원들은 출퇴근 조차 하지 못한 채 갇혀 지내며 방역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전영대/대관령 양떼목장 대표 : 연말연시 성수기 중에 한 시즌이지요. 그래서 참 너무 아쉽습니다. 그런거 다 포기하고 하루하루 방역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동해안에서 열리는 새해 해맞이 축제도 잇따라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강릉과 속초 삼척등 강원 동해안 5개 시군이 관주도의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파동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다음달로 예정된 산천어 축제와 빙어축제 등 다른 겨울축제도 개최를 장담할 수 없어 올겨울 강원지역 관광경기는 유례없는 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