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제역이 강원도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평창과 화천에 이어 춘천과 원주에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에 구제역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평창과 화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것을 비롯해 춘천과 원주 한우 농가 두 곳에서도 오늘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평창과 화천의 주요 길목에 27개의 방역초소를 긴급 설치하는 한편 외곽 지역에 초소를 60여 개로 늘려 구제역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의심신고가 들어온 양양과 횡성, 철원군 한우 농가 세 곳의 정밀검사결과도 오전 중 나올 예정이어서 강원도내 구제역 발병지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자 어제 결정한 백신 접종 범위와 시기를 오늘 중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선 구제역 발병지로부터 10km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축에 백신접종을 하면 무차별 살처분을 막을 수 있어 정부와 농가에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돼 접종 시기가 너무 늦은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구제역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매몰 처분 가축도 27만여 마리로 늘어나 3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