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를 마친 다음날, 남는 건 전날 먹은 술로 인한 쓰라린 위장이죠.
특히 남자분들은 다들 공감을 하실 텐데 이걸 확 풀어주는 음식, 오늘(23일) 여기 있습니다.
바로 이 황태 해장국이예요!
색이 노릇노릇, 살은 통통한 요 황태에다 콩나물 팍팍 넣어서 그냥 보기만 해도 속이 풀립니다.
그런데 왜 황태를 보고 술독 풀어주는 최고의 음식이라 하는 거죠?
[홍덕/한의사 : 네, 바로 황태에 풍부한 필수아미노산은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한의학에서도 황태는 몸 안에 축적된 독소, 특히 술독을 제거하는 데 좋다고 말합니다. 이 황태에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 등이 풍부해 간장해독, 혈압조절, 체내 노폐물제거에 도움을 주는데요. 지방함량과 콜레스테롤 염분 함량이 적어 성인병이나 비만의 걱정이 없어 더욱 좋습니다.]
어머 그래요?
그리 몸에 좋다면 연말에 정말 친하게 지내야겠네요.
그럼 이 황태는 뭐랑 먹으면 더 좋아요?
[홍덕/한의사 : 황태에 콩나물을 곁들이면 더욱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죠. 여기에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완하려면 미나리나 배추 등의 알칼리성 채소와 곁들이면 좋고 당근이나 고구마 등은 황태에 부족한 섬유소와 비타민A를 충족시킬 수 있어 좋습니다.]
뭐랑 어울려도 잘 융화가 되는군요.
황태의 맛은 하늘이 결정한다고 하던데 고를 때 좋은 작품으로 선택하려면 뭘 봐야 될까요?
[김학균/유통전문가 : 네, 황태는 겉은 윤기가 나고 속은 이렇게 두꺼운 살이 그대로 살아 있으며 노란색이 진한 것이 좋은 것입니다. 이것은 국내 황태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대관령 용대리에서 온 것으로 황태포 160g에 11,600인데요. 또 황태채는 전년 동기대비 10%가량 인하해 400g에 14,800원, 황태국과 잘 어울리는 미나리는 100g에 1,080원, 콩나물 100g에 3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럼 속이 확 풀리는 황태요리 준비해보죠?
1. 찬물에 3시간 정도 불린 황태는 살만 잘게 찢어준다.
2. 끓는 소금물에 무, 콩나물, 양파, 대파를 살짝 데쳐서 꺼내준다.
3. 데친 채소에 고춧가루, 청주, 재래간장, 마늘, 간장, 고추기름, 후추, 소금, 설탕,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4.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물기를 제거한 황태를 넣어 볶아준다.
5. 황태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양념한 채소, 다시마 우린 물을 넣고 20분 정도 끓인다.
6. 국물이 우러나면 불린 당면, 달걀 물을 넣고 한 번 더 살짝 끓인다.
(박지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