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설에 따른 항공대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유럽 주요공항들이 어제(22일)부터 부분적으로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또 폭설이 내리면서 다시 한 번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던 유럽 주요공항들이 완전히 정상화되기도 전에 다시 폭설과 한파가 덮쳤습니다.
런던 히스로 공항은 어제 두 개의 활주로를 열고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전체 항공편의 절반 가량울 운항했습니다.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던 프랑크푸르트 공항 역시 부분적으로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그렇지만 중부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폭설이 내리면서 성탄절 휴일을 앞두고 유럽 지역의 항공기 운항 정상화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히스로 공항 승객 : 이틀 밤째 이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탄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네요.]
런던과 유럽대륙을 오가는 유로스타도 해저터널 구간에서 시속 20km로 감속 운행하고 있다며 사전 예약 승객을 제외하고는 당분간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폭설과 한파에 대해 독일 포츠담 기후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북극 유빙이 줄고 바다에 열이 축적되면서 한파라는 '반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