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해발 700미터에 자리잡고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입니다.
여의도 공원 면적의 22배에 달하는 부지에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과 골프장, 호텔, 리조트 등의 관광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강원도 개발공사는 최근 중국 부동산 투자회사와 1,300억 원 가량의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투자한 알펜시아 에스테이트는 한 채에 20억에서 40억까지 하는 고가 골프빌리지로 그 동안 알펜시아 유동성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사업 관계자는 3.3제곱미터당 2천만 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 : 중국 쪽에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거 같은데요.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중국인들이 개별적으로 구입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요. 중국 업체들 같은 경우는 비즈니스용으로 구입하려는 문의가 많이…]
이에 따라 늘어나는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을 위해 제주도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고있는 부동산 영주권 제도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구에서 올해 2월부터 시행중인 '부동산 영주권 제도'는 부동산 시설에 일정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에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제주도에 있는 콘도 등 거주 시설에 5억원 이상 투자한 외국인에게는 5년 기한인 F2거주 비자가 발급됩니다.
이후 5년이 지나면 결격 사유를 검토한 뒤 투자자 본인과 배우자, 자녀에게 F5한국 영주권이 부여됩니다.
이 제도가 시행중인 제주도에서는 중국인 투자자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데다 상대적으로 기후 여건이 좋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도 제주도를 벤치마킹해서 부동산 영주권제도 도입을 법무부에 건의한 상태입니다.
동계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자족이 가능한 관광도시를 만들 위해서는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 대해 영주권 등의 특혜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방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는 리조트 사업에 대해 중국 큰손들이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