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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철 활동량↓ 당뇨환자 체중조절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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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연말이면 당뇨환자들은 참 괴롭습니다.

모임에 참석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체중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환자들은 체중조절의 중요성을 대부분 알고 있지만, 실제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 치료 도중, 체중조절에 실패했다는 50대 여성입니다.

[박 모씨(56)/당뇨병 환자 : 많이 걸을 때는 18,000보까지 걸어봤어요. 그럴 때는 당 조절이 내가 뭘 먹지 말아야지, 뭘 조절해야지 이러지 않아도 저절로 조절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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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겨울이 되면서 활동량이 줄고 참석하는 모임도 늘어나면서 체중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박 모씨(56)/당뇨병 환자 : (몸무게가) 13kg 늘었죠. 여름이나 가을에는 외출도 많이 하고 운동도 하게 되는데 요즘에는 날씨가 추우니까 운동을 안 나가게 되잖아요.]

지난달 대한당뇨병학회의 조사 결과 당뇨환자 가운데 90% 가량이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체중조절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10명 가운데 7명이 체중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지오/순천향대의대 부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당뇨병 환자들은 에너지 대사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똑같은 식이조절이나 운동을 하더라도 또는 비만쪽의 약을 쓰더라도 효과가 일반 환자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들은 체중감소에 조금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일반 환자보다…]

체중이 증가하면 혈당조절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목지오/순천향대의대 부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대표적인 합병증은 심장 그리고 뇌혈관쪽에 혈관들이 막히면서 뇌졸중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이런 것들이 올 수 있고요. 당뇨미세혈관합병증 속에는 망막병증이나 심장병증, 이런 것들이 올 수 있습니다.]

10년 전부터 당뇨를 앓고 있는 이 여성은 최근 들어 몸무게가 4kg 이상 증가한 뒤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윤 모씨(53) : 치아가 내려와 아파서 (음식을) 씹지 못해요. (피부) 건조증이 와서 그 약도 먹어요. 겨울이 되면 더 가려워요, 그리고 발도 시려요.]

살만 조금 빠져도 이런 합병증 증상은 금세 나아지곤 하지만 체중조절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윤 모씨(53)  : 저녁밥을 먹고 나서도 빵 같은 거를 먹게 되니까. 식이조절만 되면 당뇨병을 고칠 수 있을 것같은데 그게 안 돼서 (당뇨병을) 못 고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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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체중조절이 되는 당뇨병 치료제가 국내에서 임상실험을 마쳤는데요.

한 대학병원에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GLP-1 유사체 치료제를 6개월 간 투약한 결과, 67.8%의 환자들에게서 혈당과 체중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지오/순천향대의대 부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최근에 장 쪽 호르몬 인크레틴 계통이 나오면서 체중을 유지시키거나 아니면 감소시킬 수 있는 그런 쪽의 약제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서는 이런 약제들을 사용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체중을 줄이게 되면 사망률을 25%가량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3W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체질량지수 25이하로 표준체중을 지키고 허리둘레는 남자 36, 여자는 34인치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식이요법과 함께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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