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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로 몰려든 서해5도 주민…여객선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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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오늘(20일) 인천에서 서해 12개 섬을 오가는 전 항로에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서해 5도와 민통선 주변 마을 주민들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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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전 9시 대피 안내방송이 시작되자 백령도 주민들은 마을 주변 대피소로 몰려들었습니다.

학생들도 수업을 중단하고 교내 대피소로 급히 이동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길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 듯 일부 주민들은 아예 이불과 옷가지까지 들고 왔습니다.

촛불이 겨우 어둠을 몰아내고 있는 대피소의 불안한 분위기는 주민들 얼굴에도 고스란히 나타나 있습니다.

스티로폼 바닥과 석유난로에 의지해 추위를 달래면서 주민들은 TV에서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김정윤/SBS 백령도 통신원 : (주민들이) 놀라기도 많이 놀랐죠. 사태가 좀 커 질까봐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백령도와 대청도 주민 6천 4백 여명을 비롯해 북한과 인접해 있는 서해 5도 주민들도 포성없는 전시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육지에서도 서부전선과 맞닿은 경기도 연천 민통선마을 주민 70여 명과 파주 임진각 관광지 상인들도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천병호/경기 연천군 : 북의 도발이 없이 이대로 훈련이 종료가 돼서 무사히 빨리 들어갈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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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가 낀데다 서해상 긴장이 고조되면서 오늘 하루 서해 12개 바닷길이 모두 막혔고 어민들의 조업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서해의 고요는 다시 찾아왔지만 무력 대응을 공언한 북한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일지 몰라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설민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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