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성탄절을 앞두고 불교 조계종의 총본산인 서울 조계사에 사상 처음으로 성탄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요즘 종교간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데,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조계사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본산인 조계사 입구 일주문 앞에 성탄 트리가 오늘(20일) 오후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전통 등으로 꾸며진 성탄 트리입니다.
오늘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참석했고 개신교에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가 찾아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조계사 합창단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러 종교간 화해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 다양성 속에 일치를 추구하는 종교로서 우리가 서로 협력하고 갈등을 극복하고…]
조계종 측은 이번 트리 점등을 통해 최근 종교간 갈등 조짐이 해소되고 불교와 개신교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혜경 스님/조계종 사회부장 : 종교인들이 이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해야될 것인가 그런 이 사회의 공동선을 이뤄나가는 큰 계기가 됐음 좋겠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또 성탄절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웃에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자며 예수의 마음과 부처의 지혜로 누구나 예수가 되고 누구나 부처가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 성탄 트리는 성탄절인 25일 밤까지 조계사 앞을 밝힙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