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마리의 민물가마우지 떼가 서울 여의도 주변 한강에 날아듭니다.
바로 앞 밤섬에는 멸종위기종 2급 말똥가리가 올 겨울 보금자리를 틀었습니다.
철새들이 많이 찾는 한강 공원 3곳에서는 전망대 한켠에 철새 교실도 열렸습니다.
[이영규/자원봉사자 : 여기는 모래톱이 있으니까 물이 얕죠. 그러니까 여기에 많이 오는 거예요, 앉아 쉴 곳도 있고.]
한강을 찾은 철새를 조금 더 가까이서 보려는 시민들을 위해 전용 수상택시도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철새들의 먹이감으로 멸치를 뿌려주는 아이들 앞으로 어느틈에 수십 마리의 재갈매기떼가 날아듭니다.
[나혜빈/경기도 광명시 : 새들이 가까이 오니까 망원경으로 보는 것보다 더 잘보이는 것 같아요.]
최근 한강에는 매년 30여 종, 2만여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철새보호구역인 밤섬과 중랑천 합류지점 뿐 아니라 미사리 일대에서는 천연기념물 큰고니를, 당산철교와 행주대교 근처에서는 비오리 등 오리류와 큰기러기를 쉽게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수상택시와 유람선을 이용한 겨울 철새 관찰 프로그램은 새들이 떠나는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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